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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무릎 사용법
    •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무릎 사용법



      [헬스코리아뉴스 / 이승엽 전문의] 우리 몸에는 여러가지 관절이 있습니다. 통증이나 기능의 저하에 따라 사람마다 관절의 사용을 줄이며 보호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사람은 다른 동물들과 달리 직립 보행을 하는 몸의 구조를 갖고 있어 무릎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능의 저하에 따라 여러가지 건강상의 문제를 야기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의학의 발달로 이런저런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으나 본래 자기 관절의 상태로 환원하는 것에는 아직 까지 한계가 많습니다. 따라서 되도록 본인의 건강한 무릎을 보존하고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상태의 무릎이더라도 일상 생활에서 무릎의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고 잘못된 사용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무릎을 잘못 사용하는 경우의 첫번째가 쪼그려 앉는 자세를 반복하여 일을 하는 것입니다. 쪼그려 앉아있는 경우는 무릎이 극도로 구부려져 있는 상태에서 목의 하중이 관절에 가해지기 때문에 무릎 관절 안의 압력이 가장 상승된 상태가 됩니다. 쪼그려 앉는 동작이 반복되면 무릎 앞의 뼈인 슬개골과 무릎을 구성하는 대퇴골 사이에 과도한 힘이 가해져 연골의 손상이나 마모가 발생할 수 있으며, 무릎이 오다리인 경우는 무릎 안쪽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내측 관절염의 진행을 가속화 할 수 있습니다.

      만일 쪼그려 앉아 일을 하는 빈도가 많다면 일의 환경을 바꾸어 의자에 앉거나 서서 일 할 수 있는 환경으로 전환하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낮은 의자라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가피하게 쪼그려 앉아서 일을 하는 경우 20-30분 간격으로 서서 무릎 스트레칭을 해주고 일을 마친 후 무릎 주변을 차가운 찜질을 해주어 발생했을 수 있는 염증반응을 줄여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두번째는 계단을 내려 올 때 다리에 힘을 푼 상태에서 턱턱 짚으면서 내려오거나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계단을 내려 올 때는 발이 아래 계단에 접촉된 후 무릎에 하중이 가해지게 되는 데 발바닥이 지면에 고정 된 후 하중의 힘이 무릎에 전달되기 때문에 더 많은 충격을 주게 됩니다. 이 때문에 무릎이 안좋은 환자분들은 무의식적으로 계단을 짚고 내려오거나 아주 천천히 내려오게 됩니다.

      계단을 오를 때는 다리에 힘을 주어 근육이 수축하는 과정에서 무릎이 어느 정도 보호되는 반면 계단을 내려올 때는 근육에 힘이 풀린 상태로 몸의 하중이 무릎으로 그대로 전달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계단을 내려 올 때는 습관적으로 다리에 힘을 주고 천천히 계단을 내려 오는 것이 좋습니다.

      보행 시에도 무릎을 올바로 사용해야합니다. 보행은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무릎을 가장 많은 사용하는 동작입니다. 보행은 무릎과 그 주변의 근육 뿐만 아니라, 골반, 고관절, 발목 및 그 주변의 근육들의 조화로 이루어지는 동작입니다. 이러한 동작들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고 습관화되어 이루어 지기 때문에 잘못된 보행으로 무릎에 비정상적인 충격들이 반복적으로 가해져 관절염이 진행되는 것을 인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발의 밑창이 특수한 부분만 반복적으로 닳는 다던가, 주변으로 부터 보행의 모양새가 부자연스럽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경우라면 정확한 보행 분석을 통해 보행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올바른 찜질법입니다. 무릎이 뻗뻗하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 뜨겁게 찜질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뜨거운 찜질의 경우 관절 주변의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어 통증의 완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관절 주변의 높은 온도는 관절안의 염증 상태를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염증은 높은 온도에서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관절의 과도한 사용 후에나 염증 상태가 의심되는 경우는 차갑게 찜질하는 것이 좋으며, 드거운 찜질은 염증 상태가 호전된 후, 정확한 관절의 상태가 확인된 후에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을 사용하지 않고는 하루도 살아 갈 수 없습니다. 따라서 올바른 무릎의 관리 및 치료가 선행되어야 함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관절염이 이미 발생한 경우도 아무리 좋은 치료를 한다고 하더라도 일상에서의 관리가 잘못 된다면 치료의 효과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정형외과 전문의 / 본서부병원 대표원장]

      출처 : 헬스코리아뉴스(http://www.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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